너무 봄 날씨
파란 하늘을 오랜만에 본 주말
북한산이 너무 예쁘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코스로 등반을 하게 됐다
온통 암벽이다
근데 나 왜 암벽등반 잘해?
쇠봉을 잡고 오르니 계단 걷기보다 어찌
덜 힘든 느낌
주차장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525
주차장이름이 안보여 네이버지도에서 지도에서 선택을 해서 직접 찍었다
여기서부터 오봉탐방센터까지 약 10분
화장실은 주차장에서 꼭 들려야한다
중간에 화장실 딱히 없으..
3시간 20분 정도의 코스인데 오봉산이 해발
683 m
갈수있을까?
갈수있겠지?
날씨가 좋으니 가야겠다.
이렇게 그냥 시작
시작부터 돌계단
근데 또 예쁘잖아
하늘이 파래서 너무 좋았다고
북한산은 소나무도 멋있더라
계단옆 오른쪽 저런 쇠봉을 잡고 바위를 내내 오르는데 고소공포증 있음 못 갈 것 같긴 하다.
근데
또 뭘 잡고 가니 덜 힘들고 재밌었다.
여성봉
오른쪽으로 길을 만들어 뒤로 돌아가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북한산 우이령길 걸을 때 멀리서 보이던 오봉을 직접 와보다니..
바위 위에 바위가 위태롭게 올라가 있다
언제부터 저랬을까?
자연은 볼수록 신기해
오봉에 올라서 찍은 오봉
아마 내가 오른 곳이 오봉의 맨 뒤 바위인 듯
나머지는 오를 수는 없고
그저 바라볼 뿐
오봉에서 간식을 먹고
네이버 지도에서 안내하는 대로
송추폭포 쪽으로 내려왔다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리고
올라갈 때는 풍경은 멀리를 바라볼 수 있어서 감탄하며 올라갔는데
내려올 땐 숲 속으로 내려오게 되어 멋진 풍경은 없었다
아직 메마른 나뭇잎과 앙상한 가지들 뿐이라 그런 듯하다
아마 가을이었음 이 코스가 좋았을 것 같다
온통 단풍천지를 볼 수 있었을 텐데...
간식 먹고 쉬고 하다 보니 4시간 정도 걸렸었다
남편은 힘들었는지 앞으로 3시간 넘는 산행은 짜지 말란다
난 대답 안 했다
왜 산은 오를수록 더 길고 깊고 험한 곳이 좋아지는지
앗 여기코슨 들개가 없다
개들도 힘든걸 안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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