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5년 3월 29일
개화산은 안산보다 작은 산이라 1시간 남짓이면 가능하다
혼산도 부담 없는 산이라
커피 싸들고 ㄱㄱ

지하철 개화산역에 내리니
어 비가 왔나 봐
다행히 지금은 안 내린다 (나님 우산 없음)


숲으로 들어서니 바로 소나무향이 진하게 난다
비가 온 덕분에 더 진하게 느껴진다

자락길 까지 5분 정도 오르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멀리 차소리와 새소리밖에 안 들린다

5분 정도 오르면 도착하는 개화산 자락길
자락길에 도착하니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들

어제 안산의 봄꽃을 보고
개화산의 봄꽃도 보고 싶어 나왔는데 개화산은 꽃이 많지 않다
간간히 진달래가 피었다

북카페 쉼터에서 커피 마시면서 잠깐 쉼
쉬는 동안 천둥 친다 ㅠㅠ 어째 망한 필 ㅠㅠ
우산 없다 ㅠㅠ


진달래가 수시로 보인다

생각보다 꽃이 많은 듯
근데 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진 저런 꽃이 여기 있는지도 모른다
자주 다녀도 별 생각이 없다

봉수대 도착

봉수대 맞은편 계단으로 ㄱㄱ

갑자기 눈이 내린다
눈보라?
까진 아니고 눈과 우박의 중간 어디쯤
바람도 많이 분다
비가 아닌 게 어디야
나 우산도 없는데 ㅋㅋㅋ

진달래도 고생이다
피고 난 뒤 눈을 맞을 거란 걸 진달랜들 알았겠냐고 😂

이렇게 하얀 싸락눈? 이 내린다
머선일이야?


이게 매화였음 그 유명한 말로만 듣던 설중매
그러나 이건 진달래






신선바위


진달래가 안산보다 훨씬 많다
근데 하늘이 우중충해서 사진이 안 나와 진달래가 많이 있는 게 잘 안 느껴진다





김포공항 뷰

개화산은 1시간 남짓이라 너무 짧아 여의도로 향했다
어제 kbs 쪽 지나가는데 벚꽃은 아닌듯한데 꽃이 만발해서 궁금.

역시나 하늘이 별로
그래서 꽃도 우중충 ㅠㅠ

이게 무슨 나무인지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살구나무였다
여의도 벚꽃을 보러 재작년에 왔었는데 다 똑같은 벚꽃인 줄 알았는데 한블럭이 살구나무였었네
오늘 안 사실


여기가 몽땅 살구나무
맞은편 벚나무는 앙상하다


하늘이 파랬으면 더 예뻤을 텐데 아쉽다



눈이 나리고 바람도 불고 쌀쌀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만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인은 나 혼자인가? 😂 😆





살구꽃은 이렇게 꽃받침이 뒤로 뒤집어진다
매화는 안 뒤집어진다
매화랑 차이점 ㅋㅋ
그리고 내가 보기에 나무도 살구나무가 훨씬 크게 자라는 건지 매화나무다 키가 크더라
향도 맡아봤는데 매화향처럼 진하지가 않았다
살구꽃은 향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여기까지가 여의도 KBS앞 살구꽃


아니 우리 동네도 매화꽃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너무 관심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산에 다니면서 꽃과 나무가 눈에 들어오다 보니 오늘에야 매화나무가 있는 걸 알았다

이건 또 뭔가 해서 다음 꽃검색으로 찾아봄
돌단풍이래
이런 게 우리 아파트에 있었네 ㅋㅋㅋ
이제 관심 좀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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