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등산코스 설천봉 향적봉 중봉 백암봉

등산날짜 : 2025년 1월 2일
등산시간 : 4시간 휴식 줄 서기 시간 포함
등산코스 : 무주 리조트 곤돌라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이용 원점회귀
교통 : 알레버스 이용


새해 첫 산행
눈꽃 보러 향한 덕유산
눈에 푹 파묻히고 싶었지만 사람에 파묻힐 뻔  ㅋㅋㅋ
눈이 1순위였기에 산행을 좀 쉽게 곤돌라를 이용했다
너무 날로 먹잖아 ㅋㅋ
이렇게 편한 산행 오랜만이야

휴식시간에 정지를 안 했다
계속 줄 서느라 시간이 계속 갔다
실제 운동시간은 2시간가량
나머지는 줄 서고 사진 찍고 커피 마시고 ㅠㅠㅠㅠ
등산인지 관광인지
암튼 뭔가를 하긴 한 하루

무주 리조트 곤돌라를 이용해서 설천봉까지 가기 위해선 곤돌라를 예약해야 하는데 휴일과 주말만 인터넷예약이 가능하다
평일은 무조건 현장구매
왕복 25000원
네이버나 쿠팡으로 미리 구매를 하면 몇천 원 저렴해 나는 네이버로 구매 후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발권했다

이게 곤돌라 줄이다
오늘 평일이다 ㅠㅠ
뭔 일이야 ㅠㅠㅠ
보기에 한 시간은 기다리겠다 싶었는데 30분 정도 걸렸다 선방했다 휴 다행

곤돌라 기다리며 심심해서 찍은
생일 선물로 받은 코오롱 트라이포드미드 2
새신신고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 ㅎㅎ
접지력이 좋은 걸 원했는데 오늘이 첨이라 아직은 모르겠다
암릉을 올라봐야 지난번 k2랑 비교가 가능하겠어

올라온 설천봉 뷰
완전 예쁘구요

예쁜건 따로 또 보기 가로로도 보기

이제 향적봉으로 향한다

향적봉까지는 20여분이라 등산객이 아니어도
그냥 눈 구경하러 온 분들도 향적봉 까지는 간다
등산을 줄 서서 한건 처음이야 ㅠㅠ
요즘 히말라야 줄 서서 한다는데
사람 많은 거 넘 힘들어 ㅠㅠㅠㅠ

향적봉까진 이렇게 좁은 길로 줄 서서 쭈욱 걷는다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지난주 내린 눈은 나무에는 다 녹았다
아쉽지만 항상 최고를 볼 수는 없으니
녹지 않은 땅에 내린 눈으로도 만족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 멀리까지 완전 잘 보여
오늘은 많이 춥지 않고 바람도 없다
살짝 더워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두 개의 정상석에도 사람들이 줄 서서 인증한다
한 개당 20,30 여분 걸렸다
두 개다 찍느라 거의 한 시간을 여기서  
오늘은 줄 서느라  ㅠㅠㅠㅠ

이 표지석도 예쁜데 글씨가 잘 안보인다. 그래도 멋지니깐 찍어야지

첩첩산중이 이런 건가
볼수록 감탄만 나오는 뷰
우리나라 예쁜나라
구석구석 다 걸어서 다녀보고 싶다

덕유산은 전라도인데 왼쪽으론 경상도의 가야산 오른쪽엔 충청도의 계룡산까지 보인다
느무 멋있잖아
겨울산은 덕유산인가?
갈 때마다 바뀌는 최애산  ㅋㅋㅋ
역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산은 이유가 있었다

이런 것도 정상석 옆에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다
올라가지 말라고 쓰여있는데 꼬옥 말 안 듣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정상석 줄 서면서 찍은 건데 등산객들 옷색깔이 알록달록

대피소
여긴 화장실, 매점도 있고 컵라면도 파는데 우린 가져온 컵라면으로 점심해결
여기까진 거의 줄 서고 먹고 ㅋㅋㅋ
오늘 운동은 없는 건가?
시간은 가는데 뭐 한 게 없는 것 같은 컨디션이다
너무 가뿐해  ㅋㅋㅋㅋ 😆

이제부턴 진짜 산행
그래봤자 중봉까진 능선길이 거의 평지 느낌이라 풍경보고 사진 찍고
아직 운동 느낌 없음

여기가 구상나무 군락지라는데
이 나무들이 상고대가 폈으면 완전 순록의 뿔 같을 것 같으다

한여름이었음 땡볕이었을 것 같은데 겨울이라 걷기 너무 좋음

중봉 도착

이제부턴 조금 내려간다
올라오시는 분께 물어보니 안성탐방에서 오시는데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고
음.. 담엔 나도 할 수 있겠지
등린이 좀 탈출하자 나 자신

 

 
 

 
 

백암봉 도착
여기서 다시 돌아가기로

사진만 보면 뭔가 비장하지만 실상은 눈썰매 타는 아이들 느낌이다
내가 간 코스로는 완전 등린이도 가능하다

다시 중봉에 도착해 찍은 지도
시간도 나와있는데 이런 지도 바람직
코스가 많은데 저기서 겨우 요만큼 걸었다.
지도 보니 완전 아쉬워
너무 쪼끔 했다 ㅠㅠㅠㅠ

가는 길도 사진 팡팡
실물은 이것보다 훨씬 예쁜데 이상하게 사진만 찍으면 이모양이다 아쉽다

볼수록 예쁜 설천봉

내려오는길에 또 찍었다.
너무 예쁜거다.

여기서 또 곤돌라를 타기 위해 20여분을 기다리고 내려왔다.
오늘 등산은 기다림의 연속
그래도 너무 황홀한 덕유산
예쁨이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