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군포 수리산과 철쭉 축제를 가보고
꽃이 많으면 경이로울 수 있구나를 느낀 곳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많은 꽃
꽃을 좋아하지만 철쭉에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철쭉이 이렇게나 예뻤었구나를 느낀 곳
그곳, 그 기운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철쭉 축제 기간에 군포 수리산과 철쭉동산을 다시 찾았다.
네이버 지도를 켜고
4호선 수리산역 2번 출구 > 도장초옆길 > 능내정 > 무성봉> 임도오거리 > 슬기봉 > 군포중앙도서관방향 > 철쭉동산
총 4시간 30분정도 휴식시간포함 걸었다.
수리산은 걷기가 너무 편하다.
산길이지만 넓이가 넓어서 편하게 친구랑 대화하며 걸을 수도 있고
그래서인지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가끔 볼 수 있다.
초록초록한 4월의 수리산이 너무 예뻤고 들어서자마자 온통 그늘이라 여름에도 좋을 듯하여 여름에 완등을 하자는 약속을 했다.
작년 철쭉 보러 군포에 왔다가 수리산에 들렀을 때는 이 무성봉까지 거리가 상당했던 것 같은데 너무 짧았다.
원래는 여기서 내려가서 철쭉을 보기로 했었는데 너무 빨리 도착해서 조금 더 오르기로 했다.
무성봉까지는 높지도 않고 또 처음 산길을 오를 때만 약간 오르막이고 내내 능선을 타는 느낌
아주 편한 길이라 너무 쉽게 도착한 것 같다.
여기선 벤치나 테이블도 많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간식이나 식사를 한다.
끝없는 편한 이런 숲길
새소리도 너무 예쁘고 초록의 냄새도 너무 좋고 눈도 너무 시원하다.
금방 또 도착한 슬기정
우리는 슬기봉까지 갔다가 내려오기로 했다.
무성봉까지는 거의 평지 느낌이지만, 슬기봉은 조금 오르는 느낌이다.
등산이 시작된 그런..
슬기봉으로 가는 길에 만난 전망대
군포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번 봄은 정말 미세먼지가 끝내준다. ㅠ.ㅠ
날씨가 좋은 줄 알았는데, 올라가니 온통 뿌옇다 ㅠ.ㅠ
여기가 슬기봉
슬기봉은 따로 표지석은 없다.
조금 더 올라왔다고 역시 경치는 좋다. 비록 미세먼지가 가리고 있지만.
다음에는 태을봉까지 가보기로 하고
슬기봉 바로 아래 군포중앙도서관 방향으로 내려왔다.
슬기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계단 작렬 ㄷㄷㄷㄷ
그리고 도착한 철쭉동산
길에 핀 철쭉은 많이 지고 있었다.
아직 축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또 요렇게 화사하게 피어있는 장소가 있네
여기서 한컷
철쭉동산
많이 졌어요 ㅠ.ㅠ
내년에는 축제 시작 전에 가야겠어요
아래는 작년 철쭉동산에 갔을 때 모습 2023년 4월 19일
한 화면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철쭉
이걸 기대하고 갔었는데 올해는 많이 지고 난 뒤였다. ㅠ.ㅠ
이런 느낌을 또 한 번 생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내년에 또 한 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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