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 BAC 100대 명산 알레버스

등산 날짜 : 2024년 12월 10일
등산 시간 : 4시간 40분 휴식포함
등산 코스 : 금곡 주차장 ＞ 영화마을 ＞ 무래봉 ＞ 정상 ＞ 치유의 숲 센터 ＞ 영화마을 ＞ 금곡 주차장


계속되는 원정 산행
산에 가는 것이 기다려지고 설레고
안 가면 허전하고
피드에도 등산 관련이 대부분이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또는 할지는 모르겠지만

멀리갈때 이용하는 알레버스

웰컴키트에 있는 초콜릿과 사탕도 까먹고, 편하게 다녀왔다.

 

마지막 주차장 도착해서 트랭글 정지를 안 해서 시간이 더 길어졌다
운동시간은 10분 정도 빼야 된다

버스가 우리를 조용한 시골마을에 내려줬다
하늘은 파랗고 춥지도 않다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임도를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나타나는 영화마을

첨엔 그냥 이름이 영화마을인 줄
그런데 여기서 3편의 영화를 촬영했었다
실제 이름은 금곡마을

너무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우리도 조용히 임도를 따라 오른다

가끔 담벼락 사진도 찍고

 

저 고개에서 왼쪽 숲 속으로 들어간다

여기다

숲길은 동네 뒷산 느낌

그래도 소나무가 많아 초록초록하다

가는 길이 흙길이고 내내 올라야 한다
쉼터 같은 곳은 없다
쉼터 비슷한 게 나타나도 정비가 잘 안 되어있어서 쉬지 않고 그냥 올랐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서 두 번이나 미끄러짐 ㅠㅠ
조심해야지  ㅠㅠㅠ
여기가 무래봉인데 딱히 팻말도 없고
네이버 지도상 여기가 무래봉
그래서 저렇게 산악회 리본이 많이 달렸나 봄

정상으로 ㄱㄱ

갈수록 가파르고 쉴 곳도 없고
뷰도 안 보이고 ㅠㅠㅠㅠ
지루한 산길을 오른다

저기 보이는 전망대가 정상
생각보다 힘들었다 ㅠㅠ
재미가 없는게 더 그렇게 느껴진 듯

나는 뷰가 빵빵 터지는 산행을 좋아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정상석은 못 참지
활짝 웃으면서 정상석 인증도 하고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차장에서 정확히 2시간 걸렸다
중간에 5분 정도 커피타임

여기가 정상에서 식사중에 찍은 뷰 ㅠㅠㅠㅠ

날씨는 완전 좋았는데, 터지는 풍광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여름엔 초록초록하니 예쁠듯하다.

지금은 온통 낙엽이 다 떨어져서 앙상하다.

전망대는 거의 다 부서짐 ㅠㅠ국립공원과 아닌 곳의 차이인 듯
그리고 우리는 산길을 올라 치유의 숲 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비가 잘된 치유의 숲에서 여기 정상으로 올라와 다시 치유의 숲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이용하는데 그게 더 좋을 듯하다
올라오는 길은 딱히 볼 것도 재미도 없다

이제 이길로 내려간다
이 숲은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구성된 치유의 숲이다
피톤치드가 팡팡 나온다는데 냄새는 안 느껴진다
뭔가 좋겠지 생각하며..

 

이런 데크도 걷는다

이 안내도는 자세히 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도만 있음 뭐 하나
각 위치로 갔을 때 푯말이라도 있어야지
여기가 거긴가 아닌가 알 수가 없었다
친절하지 않은 축령산 ㅠㅠㅠㅠ

치유의 숲 센터

암튼 데크를 걸어보기로 하고 걷다가

데크를 빠져나와 임도를 걷는다
나무가 너무 멋지지만 이게 다다
계속 이런 길이다

지루할듯도 하고, 그렇지만 쭉쭉 뻗은 나무가 너무 멋있다.

온몸에 피톤치드 샤워중

하늘숲길 들어가다가 버스시간에 늦을까 봐 그냥 나왔다
어딘가 전망대가 있다는데 보지 못함 ㅠㅠ

이길 이후 중간에 생각 없이 직진하는 바람에 다시 영화마을을 거쳐 주차장에  도착했다 ㅠㅠ

내려오는 길도 2시간 정도 걸림 ㅠㅠ
한 번도 안 쉬고
다 내려와서 남은 간식 흡입하고 차에 올랐다

불면증 드디어 사라졌다 ㅋㅋㅋ
오늘은 집에 도착해서 10시에 뻗었다
힘들었어 ㅠㅠㅠㅠㅠㅠ
힘들어도 못 잘 때가 많았는데 그땐 덜 힘들었던가 봄 ㅋㅋㅋ
많이 힘들면 불면증 그런게 어딨어 그냥 쓰러진다. 뻗는다. ㅋㅋㅋㅋㅋ